[와인 필수 상식] 와인 속 이산화황 제대로 알기

이산화황은 와인의 산화를 방지해주는 성분으로서, 와인을 구매할 때 항상 고려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. 이산화황이 무엇인지, 그리고 이산화황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.

 

이산화황

 

[ 이산화황이란? ]

이산화황은 황과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로서, 황이 연소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체를 의미합니다. 이산화황의 화학식은 SO2이며, 다른말로는 아황산가스, 아황산무수물로도 일컫습니다. 

 

역사에 따르면 고대 로마인들은 황으로 만들어진 양초를 와인 보관소에 태웠을 때 와인이 오랜 기간 동안 보존되는 것에 착안하여 이산화황을 와인의 보존제로 적극 활용하였다고 합니다.

 

이산화황

 

 

[ 이산화황의 장점 ]

- 이산화황은 와인 메이커 사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산화방지제로서, 포도즙의 발효과정에서 산소와의 접촉 중 발생하는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와인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.

 

- 경우에 따라서 이산화황의 투입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포도즙의 당분을 보존하여 스위트 와인의 생산이 가능합니다. 

 

- 아주 소량의 이산화황 만으로도 품종 특성에 따라 와인이 빠르게 숙성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
 

이산화황

 

 

[ 이산화황의 단점 ]

- 산화방지제인 이산화황은 기본적으로 특유의 역한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일부는 이를 썩은 달걀 냄새라고 표현합니다. 때문에 일부 저가 와인의 경우 코르크 마개를 개봉할 시 좋지 않은 냄새를 풍깁니다.

 

- 이산화황은 소량의 사용만으로도 산소와 빠르게 결합합니다. 따라서 와인 후 지나친 두통이 찾아온다면 이산화황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. 

 

만약 포도의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, 
와인 저장 창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한다면, 
이산화황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.

 

 

[ 이산화황의 사용량 ]

와인 한병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이산화황의 양은 1리터당 3~300mg 정도입니다. 어떤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투입되는 이산화황의 양은 달라집니다. 

이산화황의 사용량
레드와인 < 스파클링와인 < 로제와인 < 화이트와인 < 스위트와인

 

 

[ 이산화황,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? ]

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4~5% 정도가 이산화황 사용에 대한 민감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. 

 

이산화황이 소량 포함되어 있더라도 해당 와인을 섭취할 경우 부종, 경련,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  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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